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3-05-10  제목  <기획> 인터뷰1- 믿음과 소망, 사랑의 학교 영신여자고등학교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7897  추천수  19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기슭에 맑은 공기와 수려한 풍경 속에 있는 한 미션 스쿨을 찾았다. 기독교 신앙의 바탕 위에서 배우며 자라나고 있는 믿음의 여성들을 배출해내는 노원구에서 이미 소문난 학교인 영신여고. 교목실 문을 연 순간, 익숙한 찬양이 흐르고 있었고, 학교 특색의 어떠한 엄격함과 위계보다는 교사와 학생간의 다정하고 풋풋한 정을 느낄수 있는 공간이었다. 영신여고 교장 석성환 교장과 교목인 이원희 목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축복 받은 복음의 터전 1987년 5월 8일, 서울 광성 교회에서는 대 사회적, 민족적인 원대한 선교 비전의 하나인 학원선교학교를 설립하여 많은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비전이 있었다. 영신여고 이사장이자 광성 교회 담임 목사인 김창인 목사가 늘 바라고 기도하였던 학원 선교의 비전이 현실화된 것이다. 현재 영신 여고는 현재 48개의 학급 수로 1660명의 학생들과 65명의교직원이 영신 울타리 안에서 함께 하고 있다. 본교 교장은 영신 여고가 지역 주민들과의 큰 거부감 없이 기독교 행사를 마음껏 할 수 있는 믿음으로 발전하는 축복받은 복음의 터전이라 설명했다. 믿음, 소망, 사랑의 학교라 불리기를 원하고 기독교적인 인격 형성에 교육의 바탕을 두어 기독교적인 덕성 함양에 힘쓰게 하며 국가와 민족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영신여고의 교육 목표이다.기독교 선교 1세기를 지나고 많은 믿음의 여성들이 주님의 복음 전파 사역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믿음으로 사는 여성, 성경의 '룻'과 '에스더'와 같은 여성들을 길러야겠다는 의지가 광성 교회를 통해 영신학원 설립이란 현실로 나타났으며 영신의 건학 정신에 담겨지게 되었고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준비하면서 신앙 지도를 통한 전인 교육, 교과 지도를 통한 지적 교육, 생활 지도를 통한 인성 교육 세 분야에 깊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임을 알게 하는 기독교 학교로서 '영신'이란 교명은 성경말씀 요한복음 3장 16절인 ‘하나님이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두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하신 구원의 진리가 담겨 있다. 영신의 특별함 영신 여고에서의 예배와 성서학습, 그리고 신앙생활 실천 훈련은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하는 데 있다. 예배는 찬양, 드라마, 간증, 칸타타, 동화, 무용, 수화 등 다양화된 순서로 되어있으며 부모님과 함께 드리는 예배, 또한 합창 지휘를 전공한 석성환 교장이 직접 지휘를 하는 '어머니 선교 합창단'과 ‘새벽이슬’중창단의 활동은 눈여겨 볼만하다. 어머니 선교 합창단은 매주 목요일에 연습을 가지며 정기 연주회와 각종 행사에 참여, 영신의 어머니들의 아름다운 찬양은 주 안에서 하나 됨을 느끼게 하는 영신여고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예배와 신앙 상담을 통한 학원 목회의 활성화를 위해 교목실이 개방되고, 일 년 중 2월에 치러지는 고3세례식과 신앙 간증 경험담 발표 등은 건전한 신앙인의 품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영신여고에서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통한 선교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연계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 밖에 학생회 부회장이 학습부회장과 선교부회장으로 두 명인 것, 항상 1교시 수업 5분전에는 교사들의 기도회 등은 타학교에 비해 특별한 부분이라 할수있겠다. 또 한 가지 이곳 영신여고 교장 선생님을 주목하자. 어느 날 갑자기 아이들이 교장 선생님의 노래가 듣고 싶다고 신청을 한다. 언제 준비했는지 그는 멋지게 노래 한 곡을 불러준다. 노래가 끝나면 계속되는 앵콜과 박수.. 영신여고를 더 밝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든다. 3월 14일, 이 날은 서양에서 들어온 화이트 데이라고 하여 남자가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고백하는 날이다. 영신여고에서도 이 날을 즐긴다. 교장인 석성환 선생은 매번 화이트 데이가 돌아오면 교문에 서서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반가운 환영과 웃음으로 사탕을 전달하기도 하는 역사상 전례에 없는 ‘사탕을 돌리는 신세대 교장 선생님’이다. 그리고 학생의 날 역시 그 날 만큼은교사들은 꾸지람은 덜하고 칭찬과 사랑으로 좀 더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우리고 깊은 대화를 나누며 사제기간에 돈독한 정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날이라고 전한다. 또래 상담-Side 또래 상담 ‘Side’는 영신 여고를 소개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Side는 99년도에 창립되었으며 '바로 옆, 나란히 하다, 지지하다'라는 뜻으로 "we are all on your side."(우리는 모두 당신 편입니다)"라는 관대한 마음으로 친구들을 돕고자 하는 영신여고 또래 상담반 동아리 명칭이다. 각 반에 상담자를 선별하고 서로 연결지어서 상담을 하는, 같은 10대로서의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이다. 주로 친구 문제, 가족 간의 갈등 어려움, 진로 문제, 학교생활의 어려움 등으로 상담의 동기가 생겨나며 상담 과정 및 형태는 들어주기만 하는 적극적 경청, 갈등 중재 역할, 공부를 같이 하고 같이 다니기, 관심거리를 함께 함, 쪽지 편지나 이메일,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통한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고민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 달래주는 일에만 급급하지 않고 갈등 문제를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래상담은 청소년기에 관계하는 또래들 간에 서로가 서로를 돌보아 주고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삶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게한다. 이들이 활동했던 사례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기도 했으며 그 활동의 우수함이 학교 안에서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도 널리 알려져 있어 또래 상담 활동의 모델로서 역할까지 한다. 또한 그 동안 EBS 라디오 ‘청소년 상담실’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상담 활동, 중앙일보, KBS, EBS 라디오 등 매스컴을 통한 또래 상담 활동 사례 발표를 하는 등 많은 활약 중에 있다. 또래 상담 활동 우수학교 교육부 표창장을 받기도 하였던 영신여고 또래상담 지도 교사인 김현준 선생님은 '또래 상담은 일이 생기고 나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의 많은 문제들을 미리 해결해 가고 있기 때문에 영신여고에서는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으며 창단 1기에서부터 5 기까지 학교 설립 이념을 그 실천 방향으로 삼고 자신들이 작은 소금과 같은 역할을 감당해왔다고 했다. 덧붙여 김 선생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삶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이해가 부족하여 더 많은 방황과 힘겨움 속에 있는 학생들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많이 볼 수가 있어 이들을 이해하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들의 친구들'이라고. 그들이 좋아하고 희망하고 꿈꾸는 이상과 미래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느끼고 위로하고 붙잡아 줄 수 있는 또래들이 절실한 것이라는 말을 해주었다. 학원선교는 황금어장? 영신여고가 기독교적인 정신에 입각한 믿음으로 세워진 학교로 거듭나면서 설립초기 어려운 점은 없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목사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학교 초기에 재단을 인수 할 때 어려움이 다소 있었지만 신앙으로 철저하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정부의 교육 정책으로 교과 과정상 교양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다는 현실로 예전보다 어려운 점이 있지만 쉬지 않고 총회에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힘든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장점이 많은 셈이죠. 다른 일반 학교에 비해서 인성 교육이나 생활 지도 면에서 아이들을 교육하기에 참 좋고 효과적입니다." 잊지 못할 실화를 떠올렸다. “한번은 학생 중에 무서운 백혈병에 걸린 학생이 있었어요. 전 교생과 교직원 일동은 진심으로 위로하며 천 만원 정도를 모아서 수술비용에 보태주었답니다. 그 학생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학생이었는데 주님이 역사하셨는지 죽기 전에 주님을 영접을 하고..”말을 잇지 못했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 목사 그 날 그 소녀의 모습이 떠올랐던 것이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늦게나마 임종에 가까울 무렵이었지만 세례를 받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정말 절박하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 학생을 통해 다시 한번 주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했습니다.” 그는 지금 시대의 가장 효과적인 선교방법은 바로 '학원선교‘라고 이야기 하였다. 그는 그냥 교과 수업만 배우고 형식적으로 예배에만 참석하고 졸업을 하게 되는 학생들이 있다면 학창 시절 동안 주님을 알고 늘 주님과 함께 하는 학생으로 변화되어 학교를 떠났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학원 선교는 학생들을 자리에 앉혀놓고 복음을 전하는 이루 말해 '황금어장'과 같다고 얘기한다. 이러한 학원 선교는 재정 투자 이상으로 효과가 크며 학력이 낮아질수록 그 효과는 더욱 크다. 이 시대 각 교회에서 지역과 교회, 그리고 지역과 학교가 좋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여 이러한 학원선교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전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또 학생들은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삶을 사는 것이겠죠." 앞으로 영신여고의 계획은 전 교생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종합 강당을 건축하는 것, 그리고 첨단으로 수업을 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 마련이 되어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모든 영신여고인들이 성경 속의 믿음의 여성을 본받고 교육받아 참 신앙인으로 밝게 자라고 깨끗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기를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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