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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4-12-30
 제목  <기획>포커스- 미션스쿨을 통한 선교와 학교 운영 방향
 주제어키워드  기획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4821  추천수  11
미션스쿨(mission school)이란 “선교(宣敎)를 목적으로 설립한 학교“(두산세계대백과)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세계적 성격을 가진 종교라면 어느 교파라도 설립할 수 있으나, 실제로 미션 스쿨이라는 용어는 기독교 계통의 학교에 한하여 사용하며, 특히 종교 개척지인 이교 세계에서 외국의 전도 단체에 의해 경영되는 학교를 가리킨다. 최초의 미션스쿨은 2003년 오리게네스가 알렉산드리아시(市)에 설립한 것으로서, 세속의 인간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전개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그 후, 자본주의 제국이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함에 따라 주로 프로테스탄트 계통의 기독교 각 교파의 선교회가 전도사업의 일환으로 많은 학교를 설립하였다. 일반적으로 설립 초기에 유럽 선진문화의 수입 창구 역할을 수행하였던 미션스쿨은 현지 국가의 내셔널리즘 자각으로 코스모폴리탄적이고 매판적인 성격이 지탄받게 되어, 중국에 있어서는 교육권회수운동이,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현지인에 의한 학교주도체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현재의 우리 미션스쿨은 초기 설립 취지와는 달리 거의 세속화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 선교와 운영에 대한 자리 매김을 해보도록 한다.



1. 미션 스쿨의 정의



한국의 기독교 학교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을 찾아 볼 수 있는데, 한국 초창기에 세워진 ‘미션 스쿨’과 교단이나 교회가 직접 세우고 운영하거나 특정 교단이나 교회와는 상관없지만 기독교인 설립자가 기독교 신앙을 학교 제도를 통해서 실현하기 위하여 세운 ‘기독교학교’가 있다. 물론 이 두 가지 유형의 학교는 이념적으로 또는 역사적으로 선명하게 구별되지 않고 도리어 기독교학교가 미션스쿨을 계승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⑴ 미션스쿨(mission school)

고용수 교수는 학교 설립 목적이 교육이라는 측면보다는 전도라는 지상 명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세워진 학교를 미션스쿨로 보고 있다. 미션 스쿨은 설립자가 선교사로서 결국에는 그 선교사가 소속되어 있는 교단과 연계하여 운영되며 교육을 수단으로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미션스쿨에는 채플(예배), 부흥회, 성경 과목, 그리고 전도대, 선교회 등의 전도프로그램이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고, 교단에 소속된 교목이 있고, 교단 소속의 지도자들이 이사진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결국 해방 이후 대부분의 선교 본부가 떠난 이후 ‘미션스쿨’과 ‘기독교학교’는 서로 혼합되어 사용하고 있으나 이제는 거의 ‘기독교학교’로 명칭이 일원화되어 가고 있다.

⑵ 기독교 학교(christian school)

김희자 교수는 기독교 학교를 교회와 관련을 맺고 있는 학교(church related school)와 교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학교(church supported school), 그리고 교회가 세운 학교(church founded school)로 구분한다. 고용수 교수는 기독교 학교란 선교 초기의 미션 스쿨과는 달리 ‘교육이 전도의 수단만이 아니고 교육에 전문성을 두면서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는 학교’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여기서는 학교 설립의 목표가 기독교 정신을 교육을 통하여 실현해 보고자 하는 의도성이 있다. 노만 하퍼(Norman Harper)는 ‘학생들을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훈련하여 그리스도께서 만드신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다스리도록 하는 독특한 목적을 가진 기독교적 학문 공동체’라고 하였다. 이 학문 공동체는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동료 지체(교회 구성원, 교사, 학생, 직원 등)들과 서로 의존하면서 기독교 학교를 이루고 있다.



2. 기독교 학교의 설립목적과 문제들



기독교 학교의 공통적인 설립의 목적은 기독교 정신의 구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진우 목사는 기독교 학교는 단순히 교목이 있고 성경 수업이 있고 예배 시간이 있는 학교가 아니라 학교의 모든 활동이 기독교 정신을 그 원리와 방침으로 실시되는 학교라고 하였다. 바람직한 기독교학교는 ‘기독교적인 것’과 ‘학교적인 것’의 초월적, 궁극적 근거와 목적을 찾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서 ‘기독교적인 것’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구원, 완성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과 역사의 진행에서 분별하는 신앙의 눈과 증언을 위한 헌신을 의미한다. 이것은 기독교 학교의 모든 구성원(교장, 교목, 교사, 학생, 직원)이 가지는 하나님과 역사 앞에서의 신앙의 눈과 헌신의 결단을 의미한다. 또한 ‘학교적인 것’이라는 것은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탐구에 온 심혈을 기울여 학문의 수월성을 추구하면서도,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 그리고 역사 통치의 한 부분임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학문적 자세를 의미한다. 그런데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만나는 문제점들이 적지 않다.

먼저 학원 선교의 저해요소들이 많다. 이사장이나 학교장의 기독교 교육 철학의 부족이나 교사의 소명감의 희박, 교목의 역량 부족들은 제대로 된 학원선교를 불가능하게 한다.

둘째, 교직원간의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다. 직급, 신급, 연령층의 다양화와 개인주의의 발로로 각 계층간의 대화에 어려움이 있으며 감정대립의 경우 해소 및 해결책이 어렵고 재단과 교사, 경영자와 평교사와의 대화 단절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

셋째, 학생들의 삶의 현실에 맞는 신앙교육의 방법론의 개선이 절실하다. 형식적인 예배시간, 교회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학생들의 증가, 구태의연한 신앙교육에 앞서 가는 대중매체와 상업적인 문화, 자질이 부족한 교사들의 비신앙적인 지도 등으로 인한 생활지도의 부족이 심하다.

넷째, 교목실을 중심으로 한 집중적인 신앙 지도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교목은 학생과 함께 목회하고 선교적인 면에서 앞장을 서며 행정적으로도 목회가 가능한 위치가 확보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목의 목회비가 지원되고 협력하는 교사들이 확보되며 주말 수련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입시지도와 신앙지도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입시위주의 교육과 기독교적 인격형성에 입각한 인격교육을 동시에 다 만족시킬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3. 문제해결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은 기독교 신앙과 학문이 하나님을 지향하여 가면서 하나님의 창조 세계와 법칙을 탐구하여 그 의미와 해석의 근거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통합하여 나가는 신앙 공동체인 동시에 학문적 공동체이다. 그리스도의 책임 있는 제자가 되도록 하기 위한 기독교 학교의 교육적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기독교 학교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성경과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확립하고 교육 이념과 교육 목적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헌신이 있어야 한다.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교육 이념과 교육 목적은 서술되어야 하며, 교육의 현실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둘째, 기독교 학교는 기독교 세계관이 분명한 교사에 의하여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들은 교실에서 그가 헌신하기로 한 그리스도가 그들의 가르침과 행동에서 드러나서, 학생들에게 기독교인으로서 살아 있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

셋째, 기독교 학교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근거한 하나님 중심적(theocentric)이고, 신앙과 학문이 통합(integrated)된 교육 과정을 개발하는데 헌신하여야 한다. 하나님 중심적인 교육과정 개발은 현존하는 기독교 학교들이 함께 더불어서 협력하여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집결하여 이루어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넷째, 기독교 학교의 행정과 운영이 기독교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성경적인 행정의 개념인 ‘봉사’가 핵심적인 이념이 되어야 하며, 그리스도를 닮은 ‘섬김’과 ‘돌봄’이 학교 행정 체계의 원동력이 분명하여야 한다. 따라서 기독교 학교의 행정 직원도 기독교 세계관이 분명하여야 하며, 기독교학교의 목적을 분명히 인지하여 학교의 한 ‘지체’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감사함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다섯째, 기독교학교는 교회나 교단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되 상호 지배나 경쟁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 협조적이며 상호 후원적인 관계를 지켜 나가야 한다. 기독교학교는 그들 고유의 기독교적 학문 공동체로서의 임무를 완성하기 위하여서는 교회와 긴밀하고 생동적인 관계는 유지하되 서로 고유한 영역과 임무는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하여야 한다.



4.맺는 말



한국교회의 초창기 선교사들은 사람들이 배움에 욕구가 높으면서 관습을 중시하므로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서는 교회뿐만 아니라 학교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 결과 각 교단마다 많은 학교를 설립하였다. 그 판단은 옳았고 좋은 결실을 거두었다. 그러나 이제는 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기독교 학교는 세상의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여야 한다. 만약 우리가 신념을 잃거나 분별력을 상실한다면, 우리 또한 맛을 잃게 되어 버려져 사람에게 밟히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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