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3-05-09  제목  <북한선교> 북한의 유치원(탁아소)과 북한 선교(2)  주제어키워드  북한 선교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315  추천수  4 4) 북한의 탁아소 보육원(교사)과 유치원 교양원(교사) 양성 북한에서는 탁아소 보육원과 유치원 교양원을 양성하는 과정이 조금 다르다. 탁아소 보육원은 11년제 의무교육을 마친 고등중학교 여자 졸업생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수업 연한은1년이다. 여학생들은 보육원 양성소에서 아동위생학, 아동심리학, 유아보육학, 인체해부학, 학교전교육학, 영양학 등의 과정을 이수 한다. 전국에 보육원 양성소는 20개 있으며 내각의 보건성에서 관리한다. 유치원 교양원이 되기 위해서는 각 도에 1~2개씩 설치되 어 있는 3년제 교원대학의 교양원 학과를 졸업해야 한다. 교육과정은 사회과학, 기초과정과 전문과정이 있다. 기초과정은 교육학, 심리학, 수학, 국어 등이 있고 전문과정은 음악, 미술, 무용, 학교전교육학, 아동심리학 그리고 각 교과의교육법 등이 있다. 교원대학의 교양원 학과를 졸업하면 대학 간부과에서는 졸업생들에 관한 배치 문건을 작성하여 시?군당 교육부에 제출한다. 그리고 교육성에서 이를 검토한 후 간부부에서 최종적으로 교양원 배치를 한다. 배치는 현재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부모가 없는 학생들은 공민증에 기록되어 있는거주지에 배치한다. 조건이 좋은 유치원에 배치받기 위한 경쟁도 상당히 치열하다고 한다. 북한에서 교양원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혁명적 세계관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어머니다운 풍모를 갖추어야 하며, 유치원 어린이들을 문화 정서적으로 교양하고 교육학적 요구에 맞게 교육하기 위한 지식과 높은 문화 예술적 소양, 풍부한 감정, 정서, 건장한 체력을 가져야한다'고 규정한다. 북한 당국은 교원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모든 교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한다. 재교육은 각 도·시·군 단위에 설치되어 있는 '재교육 강습소'에서 이루어지며, 기간은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나뉘어 있다. 매년 여름방학이나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재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다. 교원들은 재교육 시 '자질향상시험'을 치루게 되는데 이것은 교원들의 정치사상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유치원 교양원들 또한 다른 교원들 과 마찬가지로 '재교육 강습소'에서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유치원 교양원은 사회적으로 인민학교, 고등중학교 교원과 거의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식량난이 심각해지기 전까지만 해 도 북한 사회에도 교원을 존경하는분위기가 있어서 상점에서 도 교사들은 우선적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경제난과 식량난이 시작된 90년대 초부터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도 많이 사라졌다. 심지어 국가에서 어린이들을 교육시키는데 필요한 교편물들을 거의 공급해 주지 않아 교양원들이 이를 모두 자체로 해결해야 했다. 교양원 출신의 한 탈북자는 종이나 마분지를 구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교양원들은 자기 학급 아이들의 가정 형편이 어떤가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학급 아이들의 가정 살림이 좋으면 교양원들의 활동도 큰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3. 북한의 유치원과 북한 선교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북한에서의 유치원과 탁아소 제도는 비교적 잘 정착되어 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바처럼 김일성 우상화와 그 안에서의 도덕과 사회를 배우고 주체사상으로 다듬어지면서 자란 북한인들은 평생을 그 영향 하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자주 만나는 탈북동포들 대부분에서 공통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은 그들이 북한에서 가지고 있던 김일성 우상화의 습관과 주체사상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성적으로는 모두가 거짓이었다고 말하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만김일성을 함부로 말하면 벌 받을 것 같은 모호한 감정을 느낀다고 고백하는 탈북동포도 있었고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주체사상 그 자체는 모두가 참으로 옳다고 여기며 그 주체사상을 왜곡하는 공산당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처럼 이미 김일성 우상화에 습관 되어 있고 주체 사상화된 성인은 완전하게 그 그늘에서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가진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온전한 북한복음화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영아, 유아를 포함한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남북한의 이질화를 극복하고 이념과 문화의 통일을 이룰 수 있는 기간을 대체로 분단기간의 2배인 100여년으로 보고 있는데 어쨌든 분단을 경험하지 않고 남북 냉전의 시기를 경험하지 않은 새로운 세대 즉 통일 후 한 세대가 지나가고 온 새로 태어난 세대가 진정한 통일세대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남북한 이질화의 폭을 최소한 줄여나가는 작업은 지금부터 시작해야 남북동질화의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기존의 교육(공산주의 체제하에서의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 있는 어린이들이야말로 통일 후 북한 교회를 바로 세울 수 있는 확실한 재원들인 것이다. 현재 북한의 경제실정과 식량상태는 공립으로 운영되는 탁아소의 정상운영이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다. 그래서 선명회, 한민족복지재단, 영락교회 등의 대형교회와 종교단체 등의 구호단체가 북한 각 지역 몇 개의 탁아소에 국수를 지원하고 있지만 전체 6만 여개의 탁아소와 유치원을 생각할 때 턱없이 적은 숫자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국수를 통한 단순한 식량지원 차원일 뿐 한국교회의 북한 교육시설에 대한 직접투자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거시적인 측면에서 북한의 교육시설, 특히 탁아시설의 선교적인 운영을 위한 마스터플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그 대안의 하나로 탁아소나 유치원을 선교 센타 역할을 수행할 어린이종합복지센터로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그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기독교인이 중심된 유아나 유치,어린이 교육에 대한 학술세미나 개최 및 교류, 교회부설유치원이나 선교원과 북한 탁아소나 유치원과의 자매결연 등을 통한 교류 및 지원 등을 통하여 어린이 선교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TV를 통해 보도된 북한의 탁아시설은 대체로 낙후한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탁아시설에 대한 한국교회의 투자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리하여 한국교회는 기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탁아시설이나 유치원을 통해 자주 교류함으로써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기독교적인 분위기에 익숙해지도록 공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통일 이후 왕래가 가능해 지면 동독이나 중국의 경우처럼 북쪽의 젊은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남쪽에서의 직업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이때를 위해서는 6만여 탁아소와 유치원을 바라보고 많은 기독교 교사 양성 훈련을 진행해나가야 할 것이다. 결국 이러한 북한 어린이에 대한 선교와 교육에 대한 기독교적 인프라의 구축이 거시적인 측면에서 북한 복음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4. 결 론 결론적으로 북한 어린이에 대한 투자는 북한복음화의 미래를 밝게 하는 지름길이다. 북한 어린이들이 젓 떼기 시작하면서 접하게 되는 탁아소와 유치원에 대한 기독교적 교육환경 만들기와 더 나아가 북한선교에 비전을 갖고 있는 유치원과 탁아소 교사양성과 훈련은 미루지 말아야 될 중요한 사역임에 틀림이 없다. 한국교회는 북한 뿐만이 아니라 남한에서도 어린이에 대한 복음전도와 신앙교육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최근 남한교회는 이미 청소년을 포함한 주일학교의 숫자가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을 볼 때 10-20년 후에는 기독교의 쇠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지금부터 남한과 북한의 어린이에 대한 선교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특히 북한복음화와 평양을 중심한 제2의 기독교 부흥운동은 탁아소와 유치원에 있는 어린이의 복음화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통일세대의 복음화를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선교정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