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3-03-31  제목  <북한선교> 북한의 유치원(탁아소)과 북한 선교 (2)  주제어키워드  북한선교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550  추천수  4 2. 북한의 유치원 교육 (탁아소 포함) 사회주의 국가 특히 북한 사회에 있어서의 유치원 및 탁아소의 확장은 개인보다는 사회적인 필요에 의해 이루어 졌다. 북한은 전쟁 이후 남성 노동력이 상당수 손실되면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게 되었고, 생산 현장에도 여성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요구 되었다. 실제로 북한은 1950년 말부터 여성 노동력이 대폭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와 함께 탁아소와 유치원의 수도 크게 늘어났다. 다시 말해서 여성 노동력의 활용을 위해 탁아소와 유치원의 설립이 필수 요건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1959년에는 보육원 수가 3,404개로증가했으며, 1960년 말에는 7,626개로 2배 이상 늘었다. 현재에는 6만여 개의 탁아소와 유치원에서 350만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로써 탁아소와 유치원에도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현재 북한 각지에는 동마다 중대형 공장 및 기업소와 협동농장 작업반별로 탁아소와 유치원이 설립되어 있다. 그리고 중대형 공장 및 기업소의 경우 소속 여성에 국한 하지만 동 탁아소와 유치원은 지역 내에 근무하는 여성의 자녀를 모두 수용하도록 하고 있다. 탁아소의 경우 가장 좋은 점은 직장여성들이 근무시간에도 자녀들에게 모유를 먹일 수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모유를 먹이는 시기인 생후 8개월 정도까지 2시간에 한번씩 2-30분 동안 탁아소에 와서 자녀에게 모유를 먹이고 돌봐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유식을 먹는 1년 정도는 오전 오후 각 각 한 차례 와서 봐주도록 하며 1년 반까지는 하루에 한번씩 다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각 탁아소와 유치원마다 의무실과 의사가 배치되어 각종 예방주사를 놓아주도록 하고 있으며, 각 어린이의 건강관리부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비교적 높은 수준의식량을 우선 공급하고 있으며, 탁아소의 한달 비용은 7-8원 정도로 노동자 평균 임금인 7-80원과 비교할 때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그럼 북한 유치원과 탁아소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1) 북한 유치원의 교육목표 북한 유치원교육의 목표는 북한의 교육이념인 혁명적인 인재의 양성에 따르고 있다. 즉 견결한 공산주의적 혁명가로 자라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유치원에서는 공산주의 혁명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정치사상교양을 가장 우선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각 교과목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이는 교육이념에서 제시하고 있는 두 측면, 즉 정치사상교양에 따른 교육이념과 교육의 보편적 특성에 따른 교육이념이 유치원의 교수목표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에서는 사상교육을 가장 우선으로 친다. 그리고 '공산주의적 새 인 간'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은 탁아소 시절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탁아소와 유치원은 '공산주의적 새 인간'을 육성하는 사회의 가장 기초 작업장이다. 탁아소에서의 교육은 생후 1 년 6개월부터시작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기초적인 언어교육에 서 보행법, 노래, 유희 등을 통해 집단주의 정신, 김일성을 어버이로 섬기는 정신 등을 주입한다. 유치원의 교육목적은 공산주의적 가치관 형성에 기본이 되는 집단주의 정신의 함양과 애국주의,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 심, 주체사상의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 규율과 집단노동의 훈련 등을 통해 새로운 공산주의적 인격을 형성하는데 있다. 교육 과정은 국어(3000단어 정도), 산수(쉬운 셈법), 노래, 무용, 도화공작, 체육 위주로 구성된다. 여기에 김일성 원수, 김정일 선생 어린 시절 이야기가 각각 주 1시간씩 배정되어있다. 북한의 유치원 교육은 유아기때부터 어린이들을 주체사상으로 무장된 '공산주의인간형'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목적과 함께 여성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1992년에 개정된 북한의 유치원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비교적 구조화된 수업으로 진행하는 '우리말'. '셈세기', '그리기와 만들기'의 비중이 낮아지고, '놀이', '노래와 춤','관찰'과 같이 동작과 활동으로 진행하는 과목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특히 낮은 반의 '놀이' 시간은 놀이를 통한 방법으로 주로 '우리말', '셈세기', '그리기와 만들기 ' 등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북한 유치원의 교육 과정 북한 유치원의 교육 과정은 국어(3000단어 정도), 산수(쉬운 셈법), 노래, 무용, 도화공작, 체육 위주로 구성된다. 북한의 유치원 교육은 유아기 때부터 어린이들을 주체사상으로 무장된 ‘공산주의 인간형'으로 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하루에 오전 2시간으로 운영하는 수업시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높은 반(5세)은 30분 단위로, 낮은 반(4세)은 20분 단위로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그 기간은 2년이다. 이 교육과정은 크게 사상교육, 지적교육, 정서교육, 체육교육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사상교육에 할애된 시간은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원수님 어린시절' 80시간,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선생님 어린시절' 80시간으로 총 160시간으로 전체시간(1,200시간)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학년별로 본 1년간의 교육시간은 낮은 반과 높은 반 모두 각 과목당 40시간씩으로 편제되어 있다. 지적교육에 해당되는 과목의 시간은 '우리말'120시간, '셈세기' 80시간, '관찰' 80시간으로 높은 반에만 구성, 편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들 과목의 총 시간은 280시간으로 전체시간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낮은 반에서는 이 과목들이 내용을 '놀이' 시간에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서교육에 해당되는 과목의 시간은 '노래와 춤' 280시간, '그리기와 만들기' 80시간이 할당되어 있으며, 유치원에서 이수해야 할 총 시간은 360시간으로 전체 시간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높은 반에서는 '노래와 춤' 120시간, '그리기와 만들기' 80시간이 배정되어 있으며, 낮은 반에는 '노래와 춤' 160시간이 배정되어 있다. 낮은 반에는 '그리기와 만들기' 의 시간이 배정되어 있지 않으나, '놀이' 시간에 기초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육시간은 160시간으로 전체시간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치원 낮은 반에서 80시간을, 높은 반에서 80시간을 1년 간에 걸쳐 각각 이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3) 북한 유치원의 교육내용 북한 유치원의 교육내용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상교육, 지적교육, 정서교육 체육교육으로 되어 있는 데 여기서는 유치원 교육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사상교육과 지적교육의 내용만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사상교육 사상교육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교양실에서 교육한다. 사상교육은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여기서 유의해야 할 부분은 공산주의 도덕적 품성을 기르기 위하여 예절, 집안일 돕기, 근검과 절약, 친구사랑, 효도 등과 같은 덕목 또한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 역시 한 인간이 전인적이고 도덕적인 인간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하는 일반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 다만 그러한 덕목을 가르치기 위해 사용하는 교수내용과 교수방법에 우리와 차이가 있을 뿐이다. 즉 북한 유치원교육에서는 이러한 도덕적 덕목을 주입하기 위하여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교수내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감화와 설복, 긍정적 모범 등의 교수방법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사상교육은 교양실에 있는 모형, 사진자료 등의 교수매체를 활용하며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6년에 개정된 교육과정 편제와 증언에 따르면 현재는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원수님 어린시절 40시간,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선생님 어린시절 40시간으 로 구분하여 가르치고 있다. (2) 지적교육 북한 유치원 교육에서는 혁명사상 교양과 도덕교양 다음으로 지적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지적교육에서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혁명적 학습기풍을 따라 배워 학습에 대한 흥미와 사랑, 학습의욕 그리고 의욕 등을 키워주어 혁명적 학습태도와 학습에 대한 혁명적 관점을 싹튀우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지적교육의 본질적 측면은 사회정치생활에 대한 기초지식, 자연부원과 자연현상에 대한 기초지식, 우리말 교육, 그리고 셈세기 교육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학교교육을 잘 받기위한 지적인 기초를 닦는 데 기본을 두고 있다. 이 중에서 우리말 교육과 셈세기 교육은 수업시간에 가르치며, 자연부원과 자연현상에 대한 기초지식은 과외활동시간 중 '관찰' 등에서 다루고 있다. 낮은 반에서는 지적교육이 강조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놀이'시간에는 주로 지적교육의 내용인 우리말, 셈세기 등의 교육을 번갈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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