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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구분		작성일	2002-03-07
제목	<이달에 만난 인물> 가장 한국적인 선교, 세미한 소리 국악 선교단
주제어키워드	이달에 만난 인물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5087	추천수	6
한국인이면서도 국악에 대해 점점 관심이 멀어지는 듯한 이 시대에 그런 국악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드리기 위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크고 웅장한 소리가 아니라 세미한 소리까지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국악을 통해 찬양하고 싶다는 ‘세미한 소리’의 창단멤버인 이한나, 천경원, 변미희씨를 만나 그들이 찬양으로 펼치는 국악 세계에 대해 들어보았다. 세미한 소리 국악 선교단이 창립된 배경과 그 이유 1997년 1월에 창단된 국악선교단 세미한 소리는 초교파적인 모임이다. 또한, 현재 단원은 거문고, 가야금, 해금, 대금, 피리, 민요, 판소리, 작곡 등의 전공자들로 정단원 19명이 활동중이라고 한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왕상 19:11-12)라는 말씀 가운데 ‘세미한 소리’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며 리더인 이한나씨는 ‘세미한 소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모두 국악을 전공한 우리들은 처음부터 국악팀을 만들 생각은 없었습니다. 97년 졸업을 하고나서 그냥 헤어지기 아쉬웠던 우리들은 1년 동안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말씀과 기도만으로도 1년 동안 많은 훈련이 되었고, 은혜로운 시간들이었지요. 그러다가 누가 시작하자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우리들은 각자 자기의 악기를 가지고 국악팀을 만들었습니다. 열왕기상 말씀에 이스라엘 땅에 가뭄이 들었을 때 갈멜산에서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의 대결 장면이 나옵니다. 승리 후 엘리야는 이방신을 섬기던 이세벨의 위협 속에 광야로 도망하게 됩니다. 깊은 영적 침체 속에 광야의 로뎀나무 밑에서 죽기를 간구하는 엘리야, 사십일 후 세미한 소리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중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칠천인을 남기실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저희도 이 칠천인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길 원합니다. 그리고 세미한 소리 국악 선교단이 가는 곳마다 세미한 소리를 들어 주신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와 치유가 있길 기도합니다.” 세미한 소리 국악 선교단은 이처럼 크고 우렁찬 소리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세미한 소리까지 들어주셨던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으로 국악 선교단 활동을 하고 있다. 세미한 소리 국악 선교단의 사역들 세미한 소리 국악 선교단은 중보기도 사역, 교회 사역, 전도집회, 찬양 축제, 음반, 출판 사역, 해외 사역 등 여러 가지 사역들을 하고 있다. “교회 사역을 하는 이유는 교회 사역을 통해서 국악에 대한 인식을 좀더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이번에 음반을 출시하게 된 것도 국악을 좀더 알리기 위해서이지요. 모든 음악이 다 그렇지만 특히 국악은 많이 접하지 않으면 낯설은 음악이 됩니다. 그 낯설은 음악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우선은 국악을 알리는 것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집회를 다닐 때마다 국악기를 하나씩 다 소개하고 있지만, 아직도 터무니없이 부족하지요.”라며 이한나 리더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집회를 다닐 때 항상 예배와 찬양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번씩 찬양 축제를 하는데 매번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찬양을 드립니다. 주제를 정해놓고, 몇 달전부터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섭외를 준비하고 그러한 가운데 1년에 한 번씩 될 수 있으면 말씀 그대로 하나님 축제 가운데 가사를 준비해서 전달하려고 합니다.” 세미한 소리 국악 선교단은 그들을 원하는 곳이면 어디라도 가리지 않고 달려간다고 한다. 단, 자신들이 무슨 연예인들처럼 공연하는 그런 곳은 정중히 거절한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달할 수 있는 곳이 아닌, 단지 화려한 음악으로 공연을 해주기를 원하는 곳은 주님께서 원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미한 소리 국악 선교단을 하면서... “국악을 할 때 가장 힘든 점은 국악의 맛을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악은 배우기 힘들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매력이 있지요. 또한, 집회를 다닐 때 ‘아! 국악으로도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는거군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기쁘기도 합니다. 세미한 소리 국악 선교단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자기의 직업이 각자 있으면서 따로 주님께 자신의 시간을 바쳐 일하는 행복한 사람들이지요. 우리 단원 중에 판소리하는 분이 있는데 그 사람의 친구는 믿지 않는 사람이었지요. 그 사람은 사진작가였는데 판소리 할 때 고수가 오지 않아서 대신 고수를 맡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몇 시간 배우지 않았는데 잘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우리가 이번에 출시하게 될 CD를 선물로 드렸는데 은혜 받았다며 우리들의 집회 때마다 따라다니며 동영상을 찍어주시는 거예요. 우리 게시판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서 ‘저게 바로 하나님의 나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그 사람을 보고, ‘우리가 어떤 곳에서 어떻게 주님께 사용되어질지는 모르는 것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게시판에 올려진 동영상을 보고 우리는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짧은 답글을 남겼는데 그분의 한마디 ‘제가 오히려 더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더욱 감사드리구요.’라는 답을 해주셨을 때 사역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라며 천경원씨는 세미한 소리 국악 선교단을 하면서 날이갈수록 더욱 사명감이 넘쳐남을 말한다. 하나님을 믿기까지, 그리고 국악을 배우기까지 ‘세미한 소리’의 이한나, 천경원, 변미희씨는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인해 예고에 가서 국악을 배우게 되었다. 이들 세명은 “그 때 벌써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사용하시기 위해 인도하셨나봐요.”라며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토요일마다 이들은 훈련이 있다. 정기적인 모임으로 영성훈련과 기능훈련을 하는데, 세미한 소리 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직은 국악전공자들이어야 하지만, 앞으로는 국악을 가르치는 것 또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사 61:1-3)의 말씀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세미한 소리.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직업을 갖고도 하나님의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이들. 찬양을 드릴 때 가사 하나하나에도 될 수 있으면 말씀대로 행하려는 이들. 앞으로 나올 세미한 소리의 음반을 가지고 가장 한국적인 선교인 국악을 통해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음악이 아름답게 뻗어나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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