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1-03-28  제목  <이달에 만난 인물>'황금성'의 작곡가 이강산 교수  주제어키워드  교회성가음악과 동요의 아름다운 세상을 연다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5966  추천수  8 이달에 만난 인물/ 21세기 교회성가음악과 동요의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간다 - '황금성'의 작곡가 이강산 교수 - 취재/ 조수동 기자 서정적 선율, 섬세한 음악세계 추구 ....... 어린이 성가 5백여곡 작곡 올해로 데뷔 12년, 한국 동요계의 맥을 잊는 기대주 ♪파란하늘 무지개 고운 다리 건너서 주님 계신 하늘나라 황금성에 도착하지요 천사들이 노래하며 춤을 추는 곳 엄마 아빠 아기들도 찬양하며 달려가지요……♬ 교회 여름성경학교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대표적인 곡, 바로 이 '황금성'을 작곡한 이강산 교수. 어린이 성가를 중심한 교회음악과 동요작곡가, 작사가로 90년대 들어 우리나라 동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곡가 중의 한 사람이다. 동요와 성가의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그는 날마다 어린이의 밝고 맑은 세계로 상상의 나래를 펴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친구로 우리 곁에 있다. 그는 올해로 음악데뷔 12년을 맞는다. 그는 2년전 자신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열었으며 '이강산 동심의 노래 10주년 베스트 앨범'(제작, 보급:(주)뮤직스테이션 용덕중)을 출시했다. 그동안 발표한 수많은 곡 가운데서 동요와 성가 35곡을 엄선해 수록했다. 지난해는 '황금성'(한국장로교출판사)을 또다시 펴냈다. 여기에는 초교파로 어린이와 교사가 애창하는 곡이자 그의 베스트곡 100곡이 실려있다. 서정적 선율의 아름다움과 참신하고 순수한 가사가 있는 그만의 섬세한 음악세계를 찾아간다. '황금성', '나는 장난꾸러기' - 어린이 성가 노래와 율동이 어우러지는 밝고 경쾌한 곡으로 새로운 어린이 성가의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교수. 그는 앞서 소개한 '황금성'을 비롯해 '나는 나는 장난꾸러기', '하나님이 좋아서', '삭개오', '친구야' 등 수많은 어린이 성가곡을 작곡했다. 그의 대표적인 성가서적, 음반으로는 5판째를 넘고 있는 '황금성' 노래율동책과 어린이 성가합창곡집으로 '피어나는 꽃처럼'(1집), '하늘 위에 그린 그림'(2집), '주님을 만났어요'(3집)가 있다. 이 교수의 창작곡들은 어린이 성가가 합창으로 편곡된 음악이 거의 없는 교회학교 음악현장에 아주 긴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매년 여름이면 때아닌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다. 해마다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각 교단에서 그에게 주제가 작곡을 의뢰하기 때문. 이렇게 해서 매년 전국 10여개 교단의 여름성경학교 노래율동곡과 주제가는 그의 손끝을 통해 선 보이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그는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발견한 선생님으로부터 '천재'라는 칭찬도 여러번 들었다며 자랑이다. 멜로디가 떠오르면 그 기억을 되살려 단숨에 작곡하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5분 정도면 벌써 하나의 곡이 완성된다. 집안전체가 기독교 신앙을 가진 환경속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때부터 할머니를 따라서 새벽기도를 다녔다. 신학을 공부해 목사가 되라는 주위의 큰 바램과 권유로 신학교에 들어갔었지만 이곳에서 그의 제일 큰 관심 대상은 신학 공부보다 부전공이었던 종교음악. 그는 오히려 여기에 더 심취했다. "경건하면서도 장엄한 교회음악의 선율과 그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 선율의 매력을 항상 생각했죠. 돌이켜 보면 종교음악을 공부하면서 지금의 작곡가가 되는 기반을 쌓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동요, 그 아름다운 세계속으로 이 교수의 대표적인 동요 '하늘나라 동화'와 '화가'(♬맑게 개인 공원에서 턱수염난 화가 아저씨 나비가 훨훨 날아가고……)는 MBC, SBS, EBS, YMCA에서 조사한 전국 어린이 인기동요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가장 많은 곡이 선정되는 등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명실공히 가장 인기있는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다. 동요 '하늘나라 동화'와 '친구에게'는 현재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에, 그리고 '화가'는 중학교 2학년 음악교과서에 작품이 각각 수록돼 전국의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이는 그의 노래가 이미 교육적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음을 말하는 것.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내 콩쿨대회에서 그의 곡은 이미 가장 인기있는 곡이 되었다. 동요계에서 그는 상(賞)에 관해서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1989년 제1회 KBS창작동요대회에서 '노을지는 풍경'(노을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노을 속에 잠겨 예쁜 꿈을 꾼다……)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는 그의 첫 번 작품에 의한 수상경력. 1991년 MBC창작동요제에서는 '하늘나라 동화'(동산위에 올라서서 파란하늘 바라보며……) 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런가하면 1993년 KBS창작동요대회에서는 '아이들이 그리는 세상'(♪하얀 도화지에 나는 그려요 어른들이 잃어버린 아름다운 세상을……) 으로 또 다시 대상을 수상하면서 양대 방송사의 동요대회를 석권했다. 그는 작사, 작곡부문 교육부장관상을 세차례나 받았으며 지난 98년 중앙 일간지에서 발표한 '한국을 움직이는 인물들' 중에서 문화예술계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제게 특별한 힘과 재능을 주셔서 지금까지 큰 상을 많이 받게 되었고, 또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직 연륜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음악교과서에 제 노래가 실려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너무나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느새 그가 작곡한 동요만 1백여곡. 그리고 여기에다 어린이성가와 가곡, 합창곡, 뮤지컬 등을 모두 합친다면 5백곡을 넘는다고 한다. 그의 앞으로의 과제가 있다면 어린이 층에만 머물지 말고 더욱 폭넓은 연령에까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작곡가로 남는다는 것. 얼마전 그는 청주리라음악학원 이재숙 원장과 함께 또 하나의 창작 동요음반을 출시했다. 이는 평소 이 원장의 어린이와 동요를 사랑하는 마음이 결실을 본 작품이라고 말하는 이교수. 이 음반에는 신희석, 이민환, 김예희 어린이 등이 주멤버가 돼 참여했다. "제가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은 대중매체에서 동요를 너무 홀대하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동요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하는 한 요인이 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가족 전체가 같이 부르기에 알맞는 '가족가요' 형태의 노래를 많이 만들어 전파하고 싶습니다." 한국동요의 맥을 잇는다 그는 홍난파, 윤극영, 권길상, 한용희 등으로 계속 이어지는 한국동요의 계보를 잇고 있다. 6/8박자가 유난히 많은 그의 동요는 그래서 아주 서정적인 선율을 많이 담고 있다. 경기도 성남의 선교신학연구원 아동음악교수로, 전국초등학교 음악교사 연수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현재 맡고 있는 어린이방송에도 소홀히 하는 법이 없다. EBS교육방송 라디오의 생방송 프로인 '오후의 음악선물'에서 MC와 심사위원으로, 또 극동방송 '우리는 주의 어린이' 찬송가 전화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애청자들을 찾아간다. 그의 음악활동에 있어 항상 많은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민애경 선생님. 그는 극동방송 어린이 성가 심사위원이기도 한데 지난번 이 교수의 데뷔 10주년 기념앨범 제작시 음악총감독으로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강산 교수가 끝으로 어린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는 말. "우리 어린이들이 외롭고 힘들 때 차분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많이 불러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중가요만 너무 부르지 말고 아름다운 동요와 맑은 어린이 성가를 통해서 어린이들이 마음을 깨끗이 하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는 곡을 쓰기전 항상 먼저 기도로 시작한다. 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가 외국곡 일변도임을 지적하며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한국의 정서를 담은 한국적인 찬송을 많이 작곡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강산 교수. 끊임없이 샘물처럼 솟아나는 창작의 열정속에서 그는 누구나 지나온 어린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의 길을, 그 순수한 세계의 기억들을 오선지위에 수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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