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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0-11-08
 제목  성경책 좀 달나요. 나도 예수 믿겠쑤구마
 주제어키워드  성경책  국가  북한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398  추천수  7
두만강 변에서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가조선교사님의 선교지소식입니다.

감사합니다.

해외선교사후원회 드립니다.(wmission.net)



"성경책 좀 달나요. 나도 예수 믿겠쑤구마."



아래의 글은 10월 말경에 가조 선교사가 선교 현장에서 보내온 편지입니다.

예랑 선교회 문서 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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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에 인기척이 있어 사립문밖을 내다보니 입성이 남루한 것이 언뜻 보기에도 북조선에서 온 것이 여실했습니다.

내 얼굴은 본 여인은 "여기 오면 살콰준다고 해서 왔수구마."

목으로 기어 들어가는 소리였습니다.

간밤에 개 짖는 소리가 심하더니 그 무서리를 다 맞고 온밤을 세었는가봅니다.

나는 소리 없이 문을 열어주며 "쉬!" 하고 한 쪽을 가리켰습니다.

그곳은 군불을 땔 수 있도록 만들어서 제법 훈기가 도는 토굴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아래채에 있는 동료선교사에게 가만히"손님 오셨소" 하고 아무 일도 없던 양 기도 굴로 들어갔습니다.

이 것이 그녀와 내가 만남의 시작이었습니다. 벌써 삼년 전의 일입니다.



그 때 애가 둘 있다고 했습니다. 굶겨 죽일 수가 없어서 구걸 질을 하다가 풍문에 듣고 왔다는

것입니다.

서른 대여섯은 됐으리라 싶었습니다.

성이 김가라고 했습니다.

훗날 알았습니다만 청진에서 무슨 대학을 나왔다고도 했습니다.

우리에게 오는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얼굴은 붓고 오이 꽃이 핀 것이 속병이 가득하게 보였습니다.

그후 철이 바뀔 때마다 그녀는 이 곳을 드나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다 그렇듯이 그녀도 갈 때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고 짊어지고 갔습니다.

그녀가 한번씩 올 때마다 한 두 주일은 머물다 갔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예배드릴 때도 그녀는 전혀 무관심한 체 한쪽 구석에서 딴전만 피웠습니다.

그녀는 도무지 말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예수 믿으라는 말을 한번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해가 지나고 다시 서리 가 내릴 때쯤이니까 한 일년은 지나서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동안 서 너 번은 왔다 간 것 같습니다.

하루는 그녀가 내게로 다가와서 "선생님 나 성경책 좀 달나요. 나도 예수 믿겠쑤구마"

이렇게 그녀의 신앙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새벽 그녀는 무서리에 옷을 젖으며 떠나갔습니다.

사립문을 나설 때 나는 처음으로 그녀에게서 미소를 보았습니다.

이슬매친 눈으로 애써 미소를 지었습니다.



"선생님! 우리 청진에도 한번 오시오" 하는 그녀의 마지막 한마디가 주의 명령처럼 들렸습니다.

" 그래 이제 나도 저 북녘 땅으로 들어가야 한다. " 그녀가 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나는

중얼거렸습니다.

그녀의 짐 속에는 30여권의 소형성경이 들어 있습니다.

아버지여! 저 여종을 보호하소서!



두만강 변에서 가조 선교사가 써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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