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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0-09-25
 제목  2000년세계선교대회(기독교교육자)-21세기를 준비하는 교회 교육 패러다임 변화
 주제어키워드  WMS2000 교회교육 패러다임 교육목회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16784  추천수  10
■ 기독교 교육자 선교대회 세미나(Ⅰ)

사회 : 최형진 장로

기도 : 천충길 장로

강사 : 박봉수 목사





21세기를 준비하는 교회 교육 패러다임 변화



<강사약력>

장로회 신학대학 신대원 졸업(M.Div)

장로회 신학대학 대학원 졸업(Th.M.)

미국 Union-P.S.C.E Visiting Scholor

동대학원 졸업

(현)장신대 겸임교수

(현)숭실대 초빙교수

(현)상도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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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적 논의



1. 교육목회란 무엇인가?



1) 기독교교육학자들의 정의

멜처트(Charles Melchert)는 교육목회를 학습자인 교인을 돕는 행위로 보고 있다. 그래서 그는 "다른 목회들로부터 교육목회가 구별되는 것은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에 진정한 도움을 주는 것, 그리고 나면서부터 경험하고 있는 험난한 세상으로부터 뜻을 이루고자 하는 의욕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파우어즈(B. P. Powers)는 교육목회란 신앙공동체의 삶과 선교에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노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의 가르침을 이해함과 이에 헌신함 그리고 이를 실천할 능력을 개발시켜주는 것이라 했다. 티드웰(C. A. Tidwell)은 "교육목회는 사람들로 하여금 교회의 목회가 지향하는 상을 행해 성장해 가도록 교육행위를 통해 돕는 목회의 한 영역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로저 신(Roger Shinn)은 교회를 신앙공동체로 보면서 교육목회를 이 신앙공동체가 전체 사역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기회와 필요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교육목회는 신앙공동체의 삶 속에 통합되는 것, 유산을 수용하는 것, 그리고 선교를 위해 훈련받는 것을 포함한다고 보았다. 여러 학자들의 정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교육목회'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개념 정의될 수 있는 용어라는 점이다. 그리고 기왕 '교육목회'라는 용어가 실천적 차원에서 또한 목회 현장의 관점에서 형성된 용어니 만큼 기존의 '기독교교육'이라는 용어가 담지 못했던 목회 실천의 역동적이고 보다 교회라는 장의 실제적인 개념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2) 교육목회의 한 정의



교육이란 무엇인가?

동양 권에서는 '敎育'이라는 말이 사용되어왔다. 이 말은 敎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외부로부터 가르쳐줌을 통해서, 그리고 育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내부로부터 내면적 가능성을 살려서 성장 발달하게 함을 통해서 인간이 자라나도록 이끌어주는 작업이라는 것을 뜻한다. 서양 권에서는 'Education'이라는 말이 사용되어왔다. 'education'은 educere와 educare의 양면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서 훈련과 양육의 과정을 통해서 피교육자를 보다 나은 바람직한 차원으로 이끌어 가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동양 권에서 사용되는 敎育이라는 말이나, 서양 권에서 사용되는 education이라는 말은 중요한 공통점을 가진다. 즉 교육이라는 어원적 의미에서 볼 때 공히 이원적 개념을 갖는다는 것이다. 즉 채워주는 측면(敎; infilling)과 이끌어 내는 측면(育; drawing out)이다. 결국 교육의 어원적 의미는 채워줌과 이끌어줌의 조화된 과정을 통해서 인간을 변화시켜가는 작업인 것이다.



목회란 무엇인가?

이 '목회'라는 말은 영어의 'ministry'란 말을 동북아 지역 개신교가 번역한 것이다. 이 목회라는 말은 헬라어 ' '의 라틴어 표현이 영어화된 것을 번역한 것이다. 이 ' ' 동사형 ' '는 희랍의 고전에서는 "식탁에서 시중들다"(to wait at table) 라는 뜻으로 사용되어졌다. 이 말은 본래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종속의 관계에서 구체적인 섬김의 행위를 수행한다는 뜻을 가진다. 즉 목회의 어원적 의미는 주종의 관계 안에서 섬김이라는 구체적인 행위를 수행하는 것이란 뜻이다. 그런데 이 말이 기독교 내에서 사용되어지면서 의미의 변화를 겪게 된다. 예수께서 시중을 드심으로 의미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우선 섬기는 사람과 섬김을 받는 사이의 관계의 변화이다. 마땅히 섬겨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섬김을 받아야 할 사람이 섬기는 관계의 역전이다. 다음으로 의무에서 사랑으로의 변화이다. 즉 마땅히 섬겨야 할 사람이 의무적으로 섬기는 것에서 사랑으로 자발적으로 섬기는 것으로의 변화를 말한다. 결국 목회라는 말의 어원적 의미는 관계의 역전 안에서 의무가 아니라 자발적인 사랑에 기초해서 섬기고 봉사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어원적 의미를 바탕으로 신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개념 정의를 살펴보자. 우선 쉴레벡(Edward Schillebeeckx)은 "교회의 목회는 하나의 신분이나 지위가 아니고, 하나의 봉사요, 하나님의 공동체 내의 기능이요,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다."라고 정의했다. 또한 그는 "목회는 성령의 보편적 은사의 특수한 결정체이고, 교회의 한 기능과 함께 특정 신자들을 위해 예비된 성령의 은사이다"라고 정의했다. 또한 오메라(Thomas O'Meara)는 "기독교 목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고, 섬기고, 실현해 가는 기독교 공동체를 대신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 받은 추종자들의 성령의 은사와 개인의 성격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공적 활동이다"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리마 문서(the Lima Document)에서는 넓은 의미에서 "목회란 개인으로서, 전체 공동체로서, 그리고 우주적 교회로서 전체 하나님의 백성이 부르심을 받은 섬김을 말한다"라고 정의했다. 이런 정의 안에서 우리가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은 목회란 성령의 은사로서 교회의 기능이요 공적 활동이라는 점이다. 결국 목회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을 보이셨고 또한 교회에 위임하신 교회의 기능이요 공적 활동이다. 그런데 이 목회는 성령의 은사로 성령에 의해 인도되며, 그 특성 상 자발적인 사랑에 기초해서 남을 섬기고 봉사하는 행위를 말한다.



교육목회란 무엇인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교육목회는 '교육'이라는 차원과 '목회'라는 차원의 양면적 특성을 가진다. 우선 교육적 특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교육목회는 채워줌과 이끌어냄의 과정을 통해서 인간의 성향을 변화시키는 인간의 문화 행위적 특성을 갖는다. 물론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의도성, 가치지향성, 인간 변화성, 상호작용성이라는 개념적 특성이 함축되어있다. 다음으로 목회적 특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면 교육목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을 보이셨고 또한 교회에 위임하신 교회의 기능 및 공적 활동이라는 특성을 갖는다. 물론 여기에는 성령의 은사로 성령에 의해 인도되며, 그 특성 상 자발적인 사랑에 기초해서 남을 섬기고 봉사하는 행위라는 개념적 특성이 함축되어있다.

이렇게 볼 때 교육목회는 간략히 정의해 보면 채워줌과 이끌어냄의 과정을 통해서 인간의 성향을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을 보이셨으며 위임하신 교회의 기능이자 공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교육목회는 목회와 어떤 관계에 있는가? 이점을 이해하고자 할 때 힐트너(S. Hiltner)는 우리에게 중요한 통찰을 준다. 그는 목양(shepherding)을 설명하면서 퍼스펙티브(perspective)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여기서 퍼스펙티브란 관점과 목표를 의미한다. 즉 목회를 수행해 가는 목회자의 관점과 목표를 말한다. 이 퍼스펙티브라는 개념은 목회를 기능적 분류와는 다른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즉 목회를 다양한 퍼스펙티브로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통합된 교회의 활동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목회를 다양하게 분리된 교회의 기능이 모자이크처럼 연합되어 이루어진 교회의 활동이 아니라, 단일체이나 여러 관점 및 목표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교회의 활동을 말한다. 이런 힐트너의 퍼스펙티브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설명해 보면 교육목회는 교육이라는 퍼스펙티브 하에 드러나는 목회의 유형을 말한다. 즉 교인을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으로 이끌어 가는 교육이라는 퍼스펙티브 하에 드러난 목회의 한 형태인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결론적으로 교육목회란 채워줌과 이끌어냄의 과정을 통해서 교인을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으로 그 성향을 변화시켜 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을 보이셨고 위임하신 교회의 기능이다.



2. 패러다임은 무엇인가?



토마스 쿤의 정의

그가 말하는 파라다임이란 "보편적으로 어느 시기 동안 과학자 공동체에 문제와 해결에 대한 모델을 제공해 주는 과학적 성취"를 말한다. 그는 또한 주어진 공동체의 구성원들에 의해 공유된 신념, 가치, 기술 등의 전집합이다 라고 보았다. 즉 한 과학자 공동체가 과학적인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하고 해결해 갈 때 그것이 타당성을 인정받는 동안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각의 틀이요 해석학적 접근 방법을 말한다. 즉 과학적 연구도 다른 사회적 행동과 같이 과학 연구가들의 공동체 내에서 합의되어 받아들여지고 있는 시각의 틀 또는 해석학적 급근 방법을 따라 이루어지는 하나의 관습적 행동으로 이해한 것이다.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그는 과학적 변동이 지식의 축적을 통해 일어나는 하나의 지속적 변화가 아니라 바로 이 파라다임의 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한스 큉은 이런 쿤의 파라다임의 개념을 신학에 도입하여 사용했다. 즉 신학적 변동을 단순한 신학자들의 창의적 연구 결과가 아니라 컨텍스트의 변화와 밀접한 연관 속에서 신학 공동체 내에서 합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 해석 모델의 변화 곧 파라다임의 변화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교육학자들 가운데서 파라다임의 개념을 받아들여 설명한 사람들이 있다. 우선 웨스터호프(John Westerhoff III)를 들 수 있다. 그는 이 파라다임을 신앙 공동체 안에 형성되어있는 교육 이미지로 받아들이고자 했다. 즉 가정, 방향성, 그리고 지시 연관의 틀을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예로 기존의 기독교교육 파라다임을 학교식 수업 파라다임(schooling-instruction paradigm)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자신의 나름대로 대안으로 신앙-문화화 공동체 파라다임(the community of faith-enculturation paradigm)이라고 불렀다. 결국 교육목회적 관점에서 파라다임을 이해할 때 교회 공동체가 교육목회를 수행하기 위해 가지는 합의되고 공유된 신념, 가치, 기술의 전 집합으로서 교육목회를 이해하는 해석학적 틀이요, 교육목회를 실행해 가는 접근 방법을 말한다.



3. 왜 교육목회의 패러다임 변화를 말하는가?



급격한 사회변동 즉 근대화의 과정이 교육목회의 컨텍스트를 근본적으로 뒤바꾸어 놓았다. 여기서 근대화란 근대 사회로의 사회 구조 내의 근본적인 변형 과정을 말한다. 종교사회학자들은 근대화 과정에서 사회구조가 상호의존적인 기능적 하위 체계로 분화되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런 사회 구조의 변화는 과거 전통적 일체성 즉 계층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종교적 법전에 의해 유지되던 사회의 일체성을 붕괴시켰다. 다시 말해 기능적 분화로 형성된 하위 체계를 중심으로 한 가치 체계가 등장해서 사회 전체의 일체감이 소멸되게 된 것이다.

이런 사회 구조의 변화는 교육목회의 컨텍스트를 다음과 같이 바꾸어 놓았다. 우선 사회 구조적인 측면으로 볼 때 사회 분화로 인해 각 하위 체계들 사이에 자율성이 생기게 되었고, 종교의 가치와 의미 체계는 종교라는 하위 체계 안에서만 영향력을 발휘할 수 밖에 없게 했다. 그 결과 기독교교육은 교육의 대상을 기독교라는 한 하위 체계에 참여한 사람들로만 삼게 되었고, 교육의 내용은 기독교라는 하위 체계의 유지와 확신을 중심으로 구성하게 되었다. 이런 컨텍스트의 변화로 기독교교육은 길들임(domestication)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다음으로 개인 의식적 측면으로 볼 때 사람들은 기독교라는 하위 체계와 다른 하위 체계에 동시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서로 다른 가치와 의미 체계 사이에 혼란과 갈등을 겪게 되었다. 다시 말해 제자직(discipleship)과 시민직(citizenship) 사이의 갈등을 겪게 되었다. 이런 컨텍스트의 변화는 기독교교육으로 하여금 제자직을 중심한 교육 형태를 띠게 했다. 이런 컨텍스트의 변화는 기존의 교육목회의 파라다임을 부적절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새로운 교육목회의 파라다임을 논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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