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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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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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선교정보기타 |
작성일 |
2001-04-30 |
| 제목 |
2000년세계선교대회(목회지도자)-아프리카 선교보고 |
| 주제어키워드 |
WMS2000 아프리카 미전도종족 |
국가 |
감비아 |
| 자료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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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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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4915 |
추천수 |
17 |
8월 17일 (목) 선교대회(2) 선교보고
총신대 신대원 졸업
1982년 파송, 영국 WEC의 선교사 훈련
서부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만딩고족 복음화를 위해 사역 (15년간)
한국 선교부 West Africa Mission 설립(1987년)
Canaan Multi-Purpose Youth Center(청소년 다목적종합센타),
Canaan Technical Institute (가나안기술학교),
Canaan Bible School (가나안 성경학교), Church(교회) 사역
현 LA에 있는 Korean Frontier Mission의 대표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선교운동 M2414 Movement를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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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정은 1984년 5월, 서부아프리카 감비아에 도착하였습니다. 감비아는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를 통해 알려진 나라입니다. 제가 그 당시 감비아를 선교지로 선택한 이유는 복음의 불모지인 모슬렘국가로서 지극히 가난하며 영어를 공식어로 사용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의 비자를 받지 않으면 감비아 체류가 불가능하기에 첫 두 해는 WEC 선교부와 협력 사역을 하면서 청소년 사역자로 일을 하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내륙에서 만딩고어를 배우고 만딩고문화를 익히며 안식년으로 떠난 WEC 선교사님의 빈자리를 메꾸며 선교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1987년 WEC 선교부로부터 독립을 하여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West Africa Mission을 세우고 Canaan Youth Center를 운영하였습니다. 제가 한국 선교부를 세운 것은 WEC 선교부가 주로 의료사업에 집중하는 것을 지켜보며 감비아 복음화는 청소년 교육사업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부는 저희가 Canaan Youth Center안에 기술학교를 세우는 것 때문에, 즉 사회사업을 한다는 조건하에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인이지만 체류를 허가하고 12에이커의 땅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독립하여 사역을 시작한 곳은 브리카마 마을로 인구 3만명이 사는 곳으로 만딩고족이 많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이 마을은 도시와 시골 부족마을의 중간발전형태를 취하고있는 곳으로 감비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이 있으며 저희가 브리카마에서 사역하는 동안 중, 고등학교와 초급대학이 생기는 등 10여년 동안 계속 발전을 해 나간 마을입니다.하나님의 은혜로 1987년도 12월에 정부의 승인을 받고 건축을 시작하여 1990년도에 개관식을 할 때까지 3여년동안 마을 사람들을 사귀며 기술학교, 남녀 기숙사, 교회건물, 작업실 등의 건물을 건축해 갔습니다. 하나님은 건축에 문외한인 사람을 이모저모로 가르치시고, 또 동역자를 보내주시며, 감비아 형제, 자매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간단한 시멘트벽돌 건물들을 완성시켰습니다.
개관식을 하는 1990년 4월 23일,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관리들의 찬사와 격려를 받으며 센타를 시작하였습니다.
저희는 이슬람 국가인 감비아에서 표면적으로는 기술 학교를 운영하며 사회사업에 기여를 하고 내면적으로는 학생들에게 복음을 심어주는 사역을 펼쳐나갔습니다. 이 학교에는 남학생들을 위한 목공과와 여학생들을 위한 비서과가 있는데 이를 통해 해마다 6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시설이 잘 되 있고 졸업생들이 취직이 잘 되어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곳이었지만 우리가 복음을 전한다는 것 때문에 많은 핍박을 견디어야 했습니다. 한 예로 문교부장관이 우리 학교를 방문해 도서관에 이슬람 서적이 없는 것 때문에 학교 문을 닫으라고 윽박지르기도 하고 그리스도 교사가 부족해 모슬렘교사를 고용하면서 학생들을 선동하는 것 등, 모슬렘 학생들 속에 기독교가 뿌리를 내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필요한 교사 난을 서부아프리카의 가나나 나이지리아에서 온 형제, 자매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가나안센타를 건축하는 초기부터 감비아에는 생활의 변화, 정신의 변화, 영적인 변화가 오지않는 한 영원한 암흑의 땅으로 남아있을 것을 바라본 저희는 함께 공부하며 함께 먹고 자는 기독공동체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 가나안 공동체는 산간벽지에 사는 가난한 형제들이 센타 건축 시절부터 우리 센타에 들어와서 생활함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갔는데 시간이 흐르며 주님은 이들을 키워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지도자들이 되게 하는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물론 이들은 모두 모슬렘 속에서 태어나 모슬렘 생활 습관에 젖어있는 모슬렘들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운명론에 젖어 있고 이슬람식으로 타인에게의존하여 사는 것을 부끄럽게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더구나 우리 공동체 식구들의 종족 배경이 저마다 다른 데다가 자신의 종족의 독특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사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세상의 문화는 아프리카 구석구석에도 파고 들고 있는데 아직 기독교 가치관이 형성이 안된 이들에게 복음은 너무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저희는 이들 스스로 자존감을 갖도록 말씀으로 양육하며 삶으로 기독교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려는 사역을 해왔습니다. 저희의 인내를 시험하는 공동체 생활이 선교사에게는 마치 어항 속에서 훤히 보이는 물고기 같은 삶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신 성육신의 의미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저희 공동체의 하루 일과는 6시의 새벽기도회로 시작이 됩니다. 아침식사를 하기 전까지 남녀 학생들은 자기가 맡은 구역을 청소하거나 식사준비 하는 의무를 수행한 후 학교를 가는 등 하루의 일과를 시작합니다. 1시 30분에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오면 과외공부를 하거나 음악공부를 하고, 7시에 함께 저녁을 먹고 9시에는 성경공부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주로 설교를 했으나 신학교를 운영하면서 신학생들이 설교를 하고 세월이 흐르면서 주일설교와 찬양인도, 주일학교 등 스스로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우리와 함께 먹고, 자며, 함께 말씀을 배우며 예배드리면서 기독교가 모슬렘과 다른 점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들이 모슬렘과 기독교안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십여명의 젊은이들이 주님을 영접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며 이 공동체를 통해 부부가 탄생되고 제 2세대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가나안 공동체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된 형제들이 그동안 배운 것들을 나누어주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센타 내에는 유치원을 세웠고 세네갈국경지대에는(부소아 마을) 국민학교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는 우리 공동체에서 자란 형제, 자매들이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운영된 신학교를 통해 수명의 형제들이 공부를 하여 1999년 4월에 3명의 현지인 목사가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 중에 화마라 뎀바목사는 만딩고족의 최초의 목사입니다.
이슬람 선교는 모슬렘들을 형제로 바라보며 인내함으로 사랑하는 것 외에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15년의 사역을 회고하며 느낍니다. 어떤 이는 3세대가 지난 후에야 이 사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슬람은 그만큼 선교가 어려운 지역입니다.
감비아 복음화의 큰 적은 지독한 가난함과 운명론에 젖은 이슬람교, 무지함, 전통적 사고방식에 배인 전통종교(샤머니즘과 정령숭배) 입니다. 사탄은 이것을 이용해 집요하게 저들의 영혼이 죄의 속박에서 자유하지 못하도록 저들을 꽁꽁 묶어 놓고 있습니다. 저희의 사역이 마치 거대한 벽을 향해 부서지라고 몸부림치는 절망적인 모습이었다 하더라도 감비아 선교는 그러하기에 우리들의 일터입니다.
저는 1999년 7월 감비아를 떠나면서 모든 리더쉽을 저와 함께 5년간을 동역하신 한병희 선교사님께 물려드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미전도 종족이 사는 만딩고지역을 찾아가려고 재 무장을 위해 한국에 들렸다가 하나님의 강권적인 인도하심으로 현재는 미국 Los Angeles에 있는 Korean Frontier Mission 의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KFM선교단체는 "더이상 믿지 않는 곳보다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곳"에서 선교하기를 원하는 단체입니다. 이곳에서 마태복음 24:14을 실천하는 M2414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모두 일어나 이 운동에 앞장서면 천국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게 되고 주님은 기뻐서 빨리 오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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