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수도로 면적 3,398,888인(2006년)/891.82㎢의 도시이다.

베를린은 북독일평원 슈프레 강과 하펠 강 연안에 있다. 교역 및 지리상의 동서 중심축 위에 걸쳐 있다는 이점이 베를린이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가 되고 이어 통일 독일의 수도가 되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1701년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1세가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로 삼았다. 그 후 1871년 독일 제국의 수도가 되고 제2차 세계 대전때까지 독일의 수도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분단되면서 베를린도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으로 분단되었고, 서베를린은 동독에 완전히 둘러싸인 '육지의 섬'이 되었다. 동베를린은 1949년 동독의 수도가 되었다. 1961년에는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의 경계에 베를린 장벽이 세워져 냉전의 상징이 되었다. 빌리 브란트 제4대 총리는 바로 이때 (당시 서베를린)시장직을 역임했다.

1989년말에 일어난 동독 공산주의 정권의 급작스런 몰락과 그에 따른 베를린 장벽의 개방으로 인해 베를린이 다시 전체 독일의 수도가 되었다. 1990년 재통합 조약규정에 따라 이곳은 전쟁 이전 상태로 복구되었고, 이어 통일 독일을 구성하는 16개주 중 한 주로 지정되었다. 1991년에는 통일 독일의 수도가 되었다. 현재 시장은 클라우스 보버라이트(2001~)이다.

통일이후 베를린 시는 동서베를린을 하나의 계획단위로 하여 1994년에 토지이용계획(F-Plan)을 수립하였다. 이때 2010년까지 베를린의 인구 전망치는30만명이 증가한 370만명으로 추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400,000호의 신규주택과 10㎢의 준공업지역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예측되었다. 그러나 2006년 까지 베를린 시의 인구변화를 보면 기대치보다 훨씬 못 미치는 339만명 수준으로 계획의 수립당시에 비하여 오히려 감소상태에 있다.

이 도시에서 한국인 최초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의 손기정과 남승룡 선수가 각각 금·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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