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농군학교는 김용기(1909년-1988년) 장로가 "한손에는 성경을, 한손에는 괭이를"이라는 신념에 따라 1935년에 설립한 기독교 교육기관이다.

김용기의 영성사상은 일반적으로 그가 즐겨서 사용하였던 말인 "복민"(福民), 즉 하나님의 복 받은 백성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이 단어와 연관을 시켜서 복민사상 또는 복민주의라고 칭한다. 그 의미는 문자그대로 복음에 따라서 사는 복 받은 / 받고 있는 / 받을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말하는 사상이다.
참된 영성이란 복음에 따라서 사는, 복 있는 하나님의 사람의 삶의 모습이다. 달리 말하면 복민적 영성은 역사적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여기에 맞추어서 복음을 재해석하여 그에 따라서 결단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가나안농군학교는 교육과 노동을 통한 의식교육이 특징이며, 절제와 절약 정신을 강조하고 있으며 물질적 궁핍과 정신적 빈곤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인간과 사회를 구출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산하기관으로는 청소년 교육원, 효도학교, 가나안세계효운동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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