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키프로스 고리바닥(Base Ring) 향수병 (서기전 1500-1300)

일명 "빌빌(bilbil)"이라고도 불리는 키프로스에서 제작한 이 소형 향수병은 아주 고운 흙을 원료로 하여 대부분 손으로 빚어 만든 것이다.

어떤 학자들은 이 병을 뒤집어 놓으면 마치 아편의 열매 모양같이 생겼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흙 색깔이 매우 검고 모양이 독특하기 때문에 가나안 지방의 여러 발굴지에서 연대를 추정하고 키프로스와의 무역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되는 매우 중요한 유물이다.

7.목이 긴 작은 물항아리 팔레스타인 출토 (서기전 1900-1600년경)

중간 태토의 담홍색을 띤 다갈색 토기. 몸체에서 입술까지 좁아지는 형태로 된 긴 목과 북경이 넓은 몸체를 하고 있다.

몸체의 모가 난 부분에서 배부른 몸체의 상반신과 사발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서형이 잘 된 물항아리이다.
둥근 바닥테와 입술 밑에서 몸체 가장자리의 모가 난 부분까지 이어진 길고 폭이 2배인 손잡이, 미적인 감각이 돋보인다.